제일기획, 국내 유일 글로벌 광고회사 톱 5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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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제일기획이 글로벌 최고 권위의 광고 전문지 ‘애드에이지(Ad Age)’ 5월호가 발표한 2010년 글로벌 광고회사 순위에서 17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톱 50에 진입했다.

 제일기획은 전년보다 23.7% 증가한 3억8600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을 올려 순위가 2009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광고회사 가운데는 디지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영국의 WPP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광고회사로는 일본 덴쓰가 5위, 하쿠호도가 8위, 아사쓰-DK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기획 측은 “미·영·독 등 선진국 시장에서 현지 우수 인력을 영입하며 역량을 강화해 해외 광고주들과 새로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광고주들의 글로벌 마케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G20 정상회의 종합홍보 등 대형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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