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고졸 신인 리안 스미스 "죽고 싶었다." 고백

중앙일보

입력

댈러스 매브릭스의 고졸 신인 리안 스미스가 오늘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스스로 밝혔다.

"자살을 하려 했었습니다." 오늘 휴스턴의 KRIV-TV에서 인터뷰를 가진 스미스가 말했다. 그는 11월 14일 집에서 아스피린 250정을 삼치고 자살을 기도한 바 있다. "고통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 뿐이었죠. 자살하는 법은 많지만 가장 적은 고통과 함께 죽을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미 전 마음속에 많은 상처를 받았었으니까요."

아직까지 매브릭스 팀 동료들과 연습 조차 해보지 못한 스미스 (19)는 11월 2일 팀과 계약을 한 이후 팀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그는 퇴원한 이후에도 전 여자친구에게 총을 겨누는등 여러 사고를 일으켜 경찰서에 가기도 했는데 오는 2월 3일 그는 이러한 이유로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별은 절 미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해지는데 또한번의 기회를 가진 셈이었죠." 스미스가 말했다.

최근 그는 휴스턴에서 지내고 있으며, 선수 노조의 선수 관리 기획자인 퍼비스 쇼트씨의 지도를 받고 있다.

"뛰고 싶습니다. 이제 전 프로로서의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 말했다.

한편 선수 노조장 빌리 헌터씨는 스미스가 댈러스 매브릭스와 체결한 145만 달러의 계약을 무효화 시켜 자유 계약 선수로 빠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댈러스측과 협상중이다.

매브릭스는 사실 스미스가 cba나 유럽 리그로 나가 좀 더 기량을 쌓고 돌아와주길 바라고 있는 눈치였으나, 스미스는 이를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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