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통합 인터넷 주식거래업체 출범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의 온라인 주식거래업체 9개사가 인터넷 사용 주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나의 그룹으로 통합한다고 19일 발표했다.

ABS, 부르스 디레, CPR E 트라드, 콘소르 프랑스, 코르탈, 페리, 피마텍스, 셀프 트레이드, 오르니등 9개사는 이날자로 `브로커스 온 라인''그룹(www.brokers-on-line.org)을 출범시켰다.

9개사가 보유한 총 계좌수는 13만개로 지난해 12월 전세계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의 약 16%를 차지했다.

이 업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주식거래는 단기간 급속히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들은 미국의 JP모건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2003년에는 유럽에 온라인 주식계좌가 현재의 100만개에서 830만개로 늘어날 것이며 프랑스의 경우는 13만개에서 200만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 주식계좌는 750만개로 개인 투자자들의 35%에 해당되며 전체 주식거래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계좌의 수는 올해 1천300만개, 2002년에는 2천3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프랑스는 컴퓨터 보급률과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지고있으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이날자 과학전문잡지 `시앙스 에 비 미크로''가보도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프랑스 자체 정보제공시스템인 미니텔 사용이 보편화 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난해 개인용 컴퓨터 보급률은 전 가구의 26%로 유럽 전체 평균 32%보다 낮았다.

또 프랑스 가정의 인터넷 사용률도 지난 연말 10.7%로 유럽 평균 15.4%보다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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