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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로소프트, 8월경에 모빌용 DB 소프트 투입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는 휴대정보단말 등 모빌 환경에 적합한 내장용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 ''윈도 CE판 SQL''을 개발, 기간계 시스템용의 차기 DB 소프트 ''SQL 2000''과 함께 8월 이후 시장에 투입한다.

동사가 모빌용 DB를 제품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법인에서는 이달 중에 양 제품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을 제도화하여 다양한 모빌 제품에의 보급을 추진한다.

윈도 CE판 SQL은 디지털 가전 및 차세대 휴대전화, 휴대정보단말 등의 모빌 기기에 내장하여 고효율의 정보검색 및 가공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유효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의 수요확대가 기대되는 분야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제품으로 결정하여 확대판매한다.

한편 SQL 2000은 인터넷의 최신 기술언어인 ''XML''에 완전 대응하는 동시에 처리성능의 고속화, 시큐리티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의 강화를 통해 종래에 UNIX계의 DB 소프트가 주류를 점하는 기간업무 영역에서의 적용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양 제품의 투입을 통해 앞으로는 일본시장에서도 기간계에 풍부한 실적을 가진 美 IBM 및 美 오라클과의 경쟁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파트너 프로그램에 의해 영업력과 제품개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DB 소프트 상에서 운용하는 업무 소프트의 밴더기업과 기술 트레이닝 및 컨설팅 활동의 상호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ERP(통합업무 패키지) 최대기업인 SAP와는 이미 동 프로그램에 기초한 협업에 합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파트너쉽을 다른 기간업무계 소프트 밴더로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단품 패키지 판매를 축으로 해 온 영업전략을 용도에 대응한 기술 서포트도 포함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 제안형으로 전환한다.

한편 NEC 및 후지쓰등 시스템계 판매 파트너에 대하여 상세한 기술 데이터 및 개발계획의 로드맵 등 종래에 공개하지 않고 있던 내부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파트너가 고객과의 상담 및 투자 플랜 작성을 보다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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