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매 현상…또 19P 폭락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증시를 떠받쳐 왔던 정보통신 관련 주식들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사흘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일부 종목에서는 투매현상까지 일어났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새롬기술 등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9.86포인트 하락한 227.6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역시 금융주.석유화학 주식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한국통신.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하락하는 바람에 전날보다 12.14포인트 떨어져 950선 아래(948.65)로 밀렸다.

외국인들은 이날 1천9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반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2백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금융.의약 등 대중주에 최근 매기가 일고 있지만 인터넷이나 정보통신 관련 주식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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