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거 롤렉스시계 회장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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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시계 제조업체인 롤렉스의 안드레 J. 하이니거 회장이 지난 3일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5일 발표했다. 향년 78세 하이니거 회장은 48년 스위스 북부 빌에 본부를 둔 롤렉스사에 입사해 63년에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26년 세계 최초의 방수시계 '오이스터(굴)'를 발명한 독일인 한스 빌스도르프에 의해 1905년 창립된 롤렉스사는 하이니거 회장에 의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으며 그후 세계 최고급 시계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하이니거 회장은 97년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나 아들 패트릭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명예회장으로 재직해 왔다.[제네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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