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폭락세속 최악지연 사태…거래대금 사상최고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최악의 거래지연 사태를 빚으며 이틀째 기술주 중심의 폭락장세를 나타냈다.

또 거래대금에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곧 투매물량이 쏟아지며 내림세로 돌아서 장중 한 때 23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반등하는 불안한 장세를 거듭한 끝에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5.43포인트 내린 247.52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994만주와 3조1천661억원으로 거래대금에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5개 등 15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9개 등 243개,보합은 15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강보합세를 보인가운데 나머지 전업종이 내렸으며 특히 벤처와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형주들은 한통 프리텔(-2만6처원)이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하나로통신(-1천800원), 서울방송(-5천900원)이 모두 내렸으나 한솔엠닷컴(6천700원)은 상한가였다.

기술주들은 새롬기술(-2만7천원),다음커뮤니케이션(-3만6천원), 한글과 컴퓨터(-6천원) 등 인터넷 3인방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술주들의 연일 급락세로 내주 초 기술적 반등시도가 예상되나 미국 나스닥시장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코스닥시장의 하락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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