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부산 아파트서 폭발물 터뜨린 50대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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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3일 오전 4시쯤 부산시 서구 토성동의 아파트 복도에서 폭발물이 터져 송모(51)씨가 숨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헤어진 내연녀인 A씨(36)를 만나러 아파트를 찾았으나 A씨가 문을 열어 주지 않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트렸다. 경찰은 폭발물의 종류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한 화약 등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건설사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송씨가 건설현장에서 쓰는 다이나마이트류를 가져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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