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연말연시 이틀간 50% 운항취소

중앙일보

입력

베트남항공은 밀레니엄버그(Y2K)가 우려되는 12월 31일부터 2000년 1월 1일까지 국제항공 50%, 국내항공 30%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베트남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베트남통신은 이같은 베트남항공의 조치가 이 기간 항공 이용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 어쩔 수 없이 취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항공은 이 기간 할인요금까지 제시하며 고객확보를 시도했으나 예상보다 예약자수가 훨씬 적어 대폭 운항을 줄이게 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1월2일에는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모든 비행기와 장비 등에 Y2K 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조했다.[호치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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