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제일생명, 승자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제일생명이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승자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제일생명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승자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이상은(10골)과 곽혜정(6골)의 활약에 힘입어 `다크호스' 상명대를 32-28로 눌렀다.

제일생명은 이로써 승자 결승에 올라 제일화재-광주시청전 승자와 최종 챔피언결정전 진출티켓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에는 국가대표 최현정 등 의정부여고 졸업반 `트리오'를 영입한 상명대의 기세가 무서웠다.

제일생명은 전반 3분여를 남길 때까지 상명대의 패기에 눌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으나 14-14 동점이던 전반 종료 2분41초를 남기고 곽혜정의 역전골로 첫 리드를 잡아 전반을 15-14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노련미에서 앞선 제일생명의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이어졌다.

제일생명은 국가대표 트리오인 한선희-이상은-곽혜정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후반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결국 4골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제일생명은 승자 결승에서 이길 경우 패자 우승팀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3일째 전적
제일생명 32(15-14 17-14)28 상명대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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