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년 연속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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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기업간 인수.합병과 영업인가취소 등으로 인해 상장법인의 수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2일 올들어 증권투자회사 15개를 포함해 31개사가 신규상장되고 영업인가취소와 인수.합병으로 인해 54개사가 상장폐지됨에 따라 상장법인의 수가 올해초 748개에서 725개로 23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상장법인이 27개가 줄어들었다.

상장폐지 이유를 보면 장기신용은행 등 합병에 의한 상장폐지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주전자 등 상장폐지유예기간종료 18건, 한길종금 등 금융기관 영업인가취소 9건, 미래에셋 알바트로스1호펀드 등 존립만료에 따른 해산 2건, 파산에 따른 해산사유.주권상장 폐지신청.회사정리절차폐지확정 각 1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상호를 변경한 법인이 한빛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상업은행 등 28개였으며 부도와 법정관리 등으로 인해 의성실업 등 9개 법인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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