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옷사건 등 연내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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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옷로비사건과 파업유도의혹사건등 고위층인사들이 개입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고 연내 이 문제들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KBS와 가진 당선2주년 기념 대담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친 것을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왕 벌어진 일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내고,분명하게 책임을 가려 처벌할 것은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오늘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모든 것을 투명하고 엄정하게 처리,깨끗한 청산을 하고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우리가 갖고 있던 좋지 않은 유산,즉 지역감정·이기주의·부정부패·사치낭비·나만 잘살면 된다는 식의 생각 등은 이제 20세기로 버려야 한다”면서 “21세기에는 우리가 세계속에서 경쟁해 1등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jink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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