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인터넷쇼핑몰-실제매장 연계사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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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대표 유종리)가 사이버공간이 아닌 실제 매장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7일 대학로 중원빌딩 지하 1층에 300평규모의 복합문화상품 매장 `전자상거래 멀티샵'을 개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곳에서는 책, 음반, 공연티켓과 각종 팬시제품, 패션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이후 강남, 강동, 노원, 동작, 송파, 일산, 분당 등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21개의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이들 매장들을 인터넷쇼핑몰인 북파크(http://www.bookpark.com),티켓파크(http://www.ticketpark.com), CD파크(http://www.cdpark.com) 등 각종 인터넷쇼핑몰과 연계, 제품판매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사이버공간에 개설된 인터넷쇼핑몰은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없어 현장감이 떨어지는 데다 보안문제로 인해 대금결제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고 현실세계의 매장은 공간 및 시간적 제약을 받는 등 나름대로 취약점을 갖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전문업체인 인터파크가 실제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것은 인터넷 쇼핑몰의 취약점을 현실 매장을 통해 최소화하는 한편 두가지 공간간에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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