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베컴', 8개월 운전면허 정지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진 기자인 파파라치의 추적을 피해 과속을 하다 8개월간 운전면허가 정지됐다.

니겔 플라인 치안판사는 10일(한국시간) 제한속도 80㎞의 도로에서 한 파파로치의 추적을 받자 120㎞로 차를 몬 베캄에 대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면허정지와 함께 800파운드(한화 약 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변호인측은 "베컴은 아마 전세계에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히는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사진이 아니라 사고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과속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판결은 팀 동료인 앤디 콜이 공교롭게도 같은 도로에서 과속으로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지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맨체스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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