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끼리 씨름단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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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끼리 씨름단이 10일 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99천하장사씨름대회 최강단 결정전에서 '숙적' LG황소씨름단을 2 - 0(5 - 4, 5 - 3)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우승상금 1천만원.

결승 1차전을 5 - 4로 힘겹게 이긴 현대는 결승 2차전 첫판 이태현이 '골리앗' 김영현을 밧다리 기술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둘째판을 LG 남동우에게 내주며 1 - 1 동점을 이룬 현대는 김동욱과 김은수.신봉민이 차례로 1승씩을 보태 4 - 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송왕진.김경수의 연이은 승리로 4 - 3으로 추격당한 현대는 8번째판에서 김용대가 박공선을 잡채기로 메다꽂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순위〓①현대②LG③삼익④강원태백

인천〓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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