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고속 CD-RW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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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구자홍)가 ''디지털 光기록 저장장치''로 각광 받고 있는 CD-RW (CD Re-writable; CD再기록) 드라이브의 세계 최고속 제품을 국내ㆍ외에 동시 출시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CD-RW드라이브는 휴렛팩커드(HP), 야마하와 동시에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32배속 CD롬 재생, 8배속의 CD 기록, 4배속의 CD 재기록 기능을 갖춰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

CD-RW드라이브란 기존의 CD롬 재생기능과 CD 복사기능 및 CD 재기록의 3가지 기능이 하나에 모두 갖춰진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특히 CD-RW드라이브는 데이터를 저장용량이 큰(650MB로 일반 디스켓(1.44MB) 의 450배) CD에 반영구적으로 저장 및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Y2K로 인한 PC의 데이터 손실 및 손상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저장) 용도 등으로 그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LG전자 CD-RW드라이브(모델명:CED-8080B)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수평뿐만 아니라 수직으로도 장착 사용할 수 있다.

평균 엑세스 속도는 100ms(10분의 1초)이며 2메가 바이트의 버퍼메모리를 채용, 데이터 기록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한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윈도우 95/98, NT와 호환되고 재생시 기존 CD롬 드라이브와 같이 모든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국산 및 대만제 CD-R 및 CD-RW 디스크 사용에도 완벽한 기록 및 재생 호환성을 확보했다.

LG전자의 CD-RW드라이브는 E-IDE/ATAPI 방식을 채용해 일반 사용자도 추가 장비가 없이 쉽게 PC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래시롬을 장착, 손쉽게 성능향상이 가능하다.

한편, CD-RW디스크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1천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할 수 있으며 내장된 ''마스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신만의 오디오CD·CD롬· 포토CD·비디오CD 등 거의 모든 종류의 CD를 제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멀티리드 대응 CD롬 드라이브는 물론 DVD롬 드라이브, DVD플레 이어에서 호환되며 CD-R, CD-RW를 포함, CD롬 XA·CD-DA(Digital Audio)· Mixed Mode · Video CD의 재생이 가능하다. CD-RW드라이브 사업은 현재 야마하, 리코, 소니, 필립스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500만 대에서 내년에는 2,500만대(금액: 약 $25억)이상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 국내 시장은 올해 약 9만 대에서 120% 성장한 20만대 정도의 수요가 예상된다.

LG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4배속(4배속 CD 기록-24배속 CD 재생 기능) CD-RW드라이브는 현재 국내시장에서 월 5천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약 500만대의 CD-RW드라이브를 판매 하면서 이 제품을 CD롬 드라이브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1위(20%)의 제품 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개발,양산하는 세계 최고속 CD-RW. 이 제품은 세계적으로 휴렛팩커드,야마하와 동시에 최초로 개발됐으며 내년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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