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소식] 올 배당률, 지난해 비해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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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사업본부가 올 시즌 경주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배당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쌍승식 경주 배당은 지난해 26.2배에서 올해 26배로 낮아졌으며 복승식 역시 12.7배에서 12.6배로 떨어졌다.

그러나 단승식 경주 배당은 작년 4.3배에서 올해 4.4배로 다소 높아졌으며 연승식은 작년과 같은 2.6배였다. 특히 올해는 최고배당률 기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처졌다.

지난해 1천56배의 초고액배당이 터졌던 쌍승식 경주에서 올해 나온 최고배당은 752.8배였고 61.8배가 나왔던 단승식에서도 올 시즌에는 57.7배가 가장 높은 배당이었다.

연승식 역시 38.3배를 터뜨렸던 지난해보다 낮아진 29.7배가 최고 기록이다.

다만 복승식에서는 올해 195.4배의 배당이 나와 지난해 최고기록 175배를 넘어섰다.

○…새천년 경륜 일정은 3월3일부터 12월3일까지로 확정됐다.

내년 레이스는 매주 금.토.일요일을 1회차로 묶어 120일간 모두 40회차로 벌어지며 하루 14레이스씩 1천6백80레이스가 펼쳐진다.

1회 투표 상한액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5만원이다.

○…엄인영(28)이 무난히 올해 상금왕에 올랐다.

엄인영은 올해 총상금액이 1억727만943원에 이르러 8천771만623원에 그친 2위 주광일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엄인영은 올 시즌 마지막 경주인 올스타 경주에서도 주광일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 850만원의 상금을 보탰다.

한편 엄인영은 경주 때마다 2위 안에 들어 연대율 100%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승률에서도 92%로 용석길(70%), 주광일(68%) 등을 크게 앞서 1위를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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