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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의 거대로봇 〈아이언 자이언트〉(IRON GIANT)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주요등장인물: 성우

·호가쓰 휴즈: 앨리 모리엔탈 (꼬마주인공)
·애니 휴즈: 제니퍼 애니스톤 (호가쓰의 엄마)
·딘 맥코핀: 해리 코닉 쥬니어 (고철상 주인)
·아이언 자이언트: 빈 디젤 (아이언 자이언트)
·켄트 맨스리: 크리스토퍼 맥도널드 (정부요원)
·로가드장군: 존 마호니 (육군장군)
·얼 스튜츠: 엠 에멋 월쉬 (어부)

○…외계로부터 무엇인가가 지구로 떨어졌다. (IT CAME FROM OUTER SPACE)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린 1957년, 메인주의 락웰이라는 작은마을의 인근연안. 얼의 고기잡이 배는 폭풍우속에서 구조신호를 보내다가 등대를 발견한다. 그런데 잠깐, 그것이 등대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등대의 라이트는 하나가 아니고 두개다. 서서히 두개의 불빛은 얼의 배를 향하고, 번개빛과 함께 몇십피트높이의 거대한 로봇의 실루엣이 드러난다. 곧이어 얼의 배는 로봇과 부딪히고 얼은 가까스로 살아난다.

영국의 계관시인인 테드 휴즈의 1968년 원작 단편소설인 철인 (THE IRON MAN: 미국서는 THE IRON GIANT로 출간)에 토대를 둔 워너 브로스의 아이언 자이언트가 1999년 8월 여름 개봉되었다. (주인공 꼬마와 엄마인 애니의 성이 원작자와 같은 휴즈인것을 눈여겨보자) 디즈니의 타잔과 같은 시기에 개봉된 아이언 자이언트는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마전 아시파 헐리우드가 주최한 애니시상식에서 타잔을 제치고 9개 부문을 수상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괜찮은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진 정도였다. 김혁감독조차도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작품중 10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말한 것이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겼다. 그러던 것이, 얼마전 미국서 DVD로 출시된것을 입수케 되어 두아이와 함께 집에서 보게되었던 것이다.

잠시 제작진을 살펴보면, 감독인 브래드 버드는 TV시리즈인 〈심슨가족〉의 감독으로 이미 그의 명성이 익히 알려진 베테랑이다. 또한 국내에도 출시된 어메이징 스토리 시리즈4중 〈집 지키는 개〉(THE FAMILY DOG, 애니메이션)와 〈가장 큰 매력〉(THE MAIN ATTRACTION, 실사)의 제작에도 참여했었다.프로듀서인 앨리슨은 마이클 죠단이 등장한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인 〈스페이스 잼〉의 제작에도 관여한 바 있다.
오리지날 스토리가 아닌, 원작인 단편소설에 토대를 두고있는것은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게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음악은 영화 〈리썰 웨폰〉과 〈다이 하드〉 등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인 마이클 카멘이 담당했다. 주인공 꼬마인 호가쓰의 친구이며 고철상 주인이기도 한, 딘의 목소리는 〈카피 캣〉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해리 코닉 주니어가 담당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4천8백만불의 예산을 들여서 만든 작품이, 고작 예산의 절반정도밖에 건지지 못한 흥행참패로 끝나다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고난 뒤, 터미네이터2를 애니메이션으로 본듯한 느낌을 가졌다. 중간중간 로버트 와이즈감독의 1951년작 〈지구가 정지한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과 흡사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언 자이언트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자... 이제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기로 하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로봇

영화의 첫 장면은 불에 휩싸인 운석과 같은 물체가 지구로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호가쓰가 발견한 아이언 자이언트는 자신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심지어는 자신이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알지를 못한다. 하지만 유추하건데 이 로봇의 제작목적은 평화적이지 않았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호가쓰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이언 자이언트가 폭주하기 시작하여 변화한 모습은 전투로봇의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폭주가 시작되면 아무도 로봇을 막을수 없게 된다. 전차도, 전투기도, 전투함도 말이다.

원래 전투로봇이었던 아이언 자이언트는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자신의 기억을 잊어버리게 되고 호가쓰가 가르쳐 주는데로 모든것을 흡수하는 백지상태의 아기와도 같은 존재가 된다. 하지만 사슴을 죽인 사람들의 총을 보고, 그리고 자신을 상대로 장난치던 호가쓰의 장난감 총을 보고는 무의식적으로 자기방어를 하기도 한다. 또한 폭력적으로 변하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아토모와 수퍼맨

아이언 자이언트를 자신집의 헛간에 숨겨둔 호거쓰는 그가 심심할까봐 여러 가지 만화잡지를 보여준다. 호가쓰가 보여준 잡지로부터 로봇이 관심을 가지는 캐릭터는 두가지. 사람들을 죽이는 킬링머쉰 로봇인 아토모와 우주에서 날아와 괴력을 지녔지만 사람들을 구하는 수퍼맨. 킬링머쉰인 아토모로 태어났으나 "너자신이 무엇이 될지는 너 스스로가 선택하는거야"라는 호가쓰의 말에 로봇은 수퍼맨이 되길 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로봇은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의 잭 리퍼장군과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정부요원, 켄트의 명령으로 노틸러스 잠수함으로부터 쏘아올려진 원자폭탄에 자신의 몸을 부딪힘으로써 지구를 구하는 수퍼맨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다. 미소를 머금으며 원폭과 부딪히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이 로봇의 모습에서 인간의 미래를 위하여 용광로에 엄지손가락을 쳐들며 들어간 터미네이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딘이 호가쓰에게 "저것을 여기에 숨겨둘순없어! (I CAN'T HIDE IT HERE)"라고 했을때, 호가쓰가 한말은 "저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야(HIM NOT IT)"이라고 말한 대사는, 터미네이터2에서 존 코너가 엄마인 사라 코너에게 한 말의 반대이다. "우린 저것이 필요해 (WE NEED IT)" 물론 이 대사에서 존은 엄마가 터미네이터의 칩을 부수려는 것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행동에 대한 반발심으로 나온 대사이다. 그역시 터미네이터를 물건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대해주고있다.

○…총몽 (GUN DREAM)

난 총이 아냐 (I'M NOT A GUN). 호가쓰가 든 장난감총에 폭주하며 광선을 쏜 아이언 자이언트. 놀란 딘은 호가쓰를 보호하며 로봇을 상대하지도 않는다. 로봇은 "난 총이 아냐"라고 외치며 딘과 호가쓰를 떠나간다.
아이언 자이언트은 총으로 태어났으나 호가쓰의 가르침아래 새로이 태어난 존재이다. 그는 더이상 총이 아니다. 그는 새와 사슴을 좋아하고 장난을 치고도 하며, 딘을 도와 고철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며 호가쓰와 함께 놀아주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존재이다. 하지만 그의 무의식에 무엇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버스를 피하려다 절벽아래 떨어지기도 하나, 자신이 날수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인간들의 공격에 가공할 전투로봇으로 트랜스폼(변신)하여 자신이 총이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의 앞에선 호가쓰조차 못알아보고 죽일뻔하지도 않았는가? 키시로 유키토의 총몽의 주인공 엔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신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기억을 상실한 존재라는 점에서 전투 사이보그 앤젤과 전투로봇 아이언 자이언트는 닮아있다.

○…지구가 정지한 날

1951년 로버트 와이즈의 이 작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이언 자이언트와 닮은 구석이 많다. 지구인들의 상호혐오와 원자폭탄에 대한 경고를 가지고 외계에서 온 클라투는 자구의 한 소년과 그 소년의 엄마와는 친구가 되지만 그외의 지구인들은 이 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클라투를 향하여 총을 쏜 지구인들을 향하여 그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아무도 모르는 (그의 주인인 클라투조차) 고트는 눈에서 나오는 광선으로 총이나 탱크 등, 모든 무기종류를 녹여버린다.

지구인 소년과 친구가 된 로봇은 호가쓰에게 해가 될것같은 사람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다. 처음에 딘조차 호가쓰를 해치는 존재로 오해받아 위협을 당하기도 하며, 호가쓰가 죽은것 오인한 폭주 로봇이 광선으로 탱크등을 날려버리는 장면이나, 원자폭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낸 장면들은 지구가 정지한 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시대적 배경

1957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시대가 무르익은 시기이다. 원자폭탄의 위력은 12년전 알려진 바 있으며, 소련은 우주경쟁에서 미국을 앞지르게 되었다. 공포영화와 SF영화에선 공산주의자들을 괴물과 외계인으로 표현함으로써 알수없는 위협(PHANTOM MENANCE)을 더욱 부추겼다.
이러한 시대에 외계로부터 지구로 던져진 아이언 자이언트와 지구인들이 퍼스트 컨택을 하기엔 아직 세상이 준비가 되어있질 않았다. (PEOPLE AREN'T JUST READY FOR YOU).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질 못하고, 언제든지 버튼하나로 (Y2K를 맞이하는 지금의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전세계가 멸망할수도 있는 미친듯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재 또한 과거와 비교하여 특별히 나아진것이 없다고 생각이 되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여전히 아이언 자이언트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가는거야. 넌 여기에 있어. 따라오면 안돼 (ME GO. YOU STAY. NO FOLLOWING)

호가쓰가 숲속에서 아이언 자이언트와 두번째 대면을 한 뒤, 저녁이 다가오자 호가쓰가 로봇에게 한말이다. 어머니나 마을사람들이 로봇을 보는날엔, 모두들 놀라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니까. 더이상 따라오지 말라고 하지만 로못은 막무가내다. 계속 따라오는 아이언 자이언트. 할수없이 호가쓰는 로봇을 집의 헛간에 숨게한다.

정신나간 정부요원인 켄트의 잘못으로 노틸러스호는 원자폭탄을 발사하게되고, 그 폭탄이 떨어지게 될곳은 아이언 자이언트와 모든 마을사람들이 있는 작은마을 락웰이다. 이제 몇초후면 락웰이라는 마을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호가쓰와 호가쓰의 엄마, 그리고 딘과 함께...

이때 아이언 자이언트가 호가쓰에게 이야기한다. 호가쓰가 그에게 했던 대사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 내가 가는거야. 넌 여기에 있어. 따라오면 안돼 (ME GO. YOU STAY. NO FOLLOWING)이라고...떠나는 로봇을 향해 호가쓰는 말한다. "널 사랑해" 로봇을 원자폭탄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면서 호가쓰가 그에게 했던 말을 기억한다. "너 자신이 무엇이 될지는 너 스스로가 선택하는 거야" 그리고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며 외친다. "난 수퍼맨이다" 그리고는 미사일과 함께 자폭한다.

호가쓰의 엄마 애니와 연인사이가 된 딘은 아이언 자이언트의 선행을 기리며 마을에 그의 동상을 세운다. 로가드 장군은 아이언 자이언트의 유일한 파편인 로봇의 귀에 포함되는 부품을 호가쓰에게 우편물로 전달한다. 어느날 저녁, 호가쓰는 창문을 두드리며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언 자이언트의 부품을 발견하곤 기뻐한다. 어디서엔가 아이언 자이언트는 또 다시 스스로를 고치고 있으며 그의 부품 하나하나를 불러모으고 있는 것임을 알았으므로.

아이언 자이언트는 불사신이다. 〈터미네이터2〉의 T-1000처럼, 〉드래곤 볼〉의 셀처럼 혹은 〈3X3 EYES〉에서의 야크모처럼. 아무리 산산조작이 나도 다시 그의 모든 부품을 불러모아 재조립할 수 있다. 호가쓰가 아이언 자이언트에게 했던 말인 "넌 여기에 있어. 따라오면 안돼 (ME GO. YOU STAY. NO FOLLOWING)"의 다음에 했던 말이 바로 "내일 보자(I'LL COME BACK TOMORROW)였다."
로봇역시, 호가쓰에게 같은 말을 하고는 또다시 소년앞에 나타날 예정이었음을 소년의 대사를 통해 복선으로 알수있다.

아이언 자이언트는 불가사리이다. 즉, 쇠를 주식으로 먹고사는데, 대부분의 문제들이 아이언 자이언트가 쇠를 먹는다는 설정 때문에 발생한다. 먹을것을 구하다가 몇번씩이나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긴다.

○…워너판 저주받은 걸작

CIA의 숨은 음모가 있었을까? 정부요원인 켄트로 인하여 인류가 위험에 처할뻔하게 표현된 이야기가 CIA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줄수있다고 판단하여 흥행저지를 한것은 아닐까? 아니면 멍청한 군으로 설정된것에 대한 미국방부의 모종의 방해가 있었을까? 아무래도 X파일을 너무 많이 본것같다.

〈왕립우주군〉처럼 과거세상(물론 왕립우주군은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그곳의 기술수준은 지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뒤떨어져있다)에서의 SF스토리는 성공하지 못하는 것일까? 왕립우주군만큼이나 아이언 자이언트역시 종교적인 색채가 짖다. 다분히 묵시록적이며 둘다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언 자이언트는 왕립우주군처럼 어렵지는 않다. 어린이가 봐도 재미있으며 어른이 봐도 가슴뭉클한 작품이다.

마케팅의 실패.
가장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미국의 워너 브로스 직영 장난감가게에서조차 아이언 자이언트 장난감은 딱 한종류를 볼수있었을 뿐이었다. 포켓몬의 캐릭터상품이 수없이 많은것과 비교하여도, 돌아온 베트맨/수퍼맨의 캐릭터 상품과 비교하여도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한 기대를 워너는 처음부터 하지않았었던 것일까? 제작비조차 같은 시기에 개봉한 디즈니의 타잔과 비교하여 4분의 1수준밖엔 되지않았다. 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선 결코 타잔에 뒤지질 않는다.

참신한 메카닉의 부재.
사실 아이언 자이언트이 메커니즘은 그리 내세울것이 없다. 일본과는 달리 거대로봇물에 그리 익숙하지 못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작품이어서 그런걸까? 팔과 다리도 조금은 약하게 보이고, 거대로봇이 갖추어야할 위엄도 없어보인다. 영화 예고편에서도 보여준것이라곤 로봇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던가 인간과의 친밀한 모습을 너무 강조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되었을수도 있겠다.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이라던가, 조금은 전투적인 모습도 예고편에서 보여주었어야 하였던것일까?

ㅊ글을 마치며

터미네이터2의 1991년 여름 개봉시, 시사주간지 타임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 터미네이터의 캐릭터에 찬사를 보낸바 있다.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흥행을 위해서라도 적당한 폭력은 필수조건이었다. 로봇끼리의 전투에서 언제나 상대방은 마지막 일격에 폭발하고야 마는 설정은 로봇물의 교과서적인 결말이다. 하지만 아이언 자이언트에서 그러한 폭력씬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마지막부분에서 인간들로 인하여 폭주한 로봇이 탱크나 전함을 공격하는 장면은 나오지만 인간들이 다치는 모습은 볼수가 없다. 필요할땐 싸우되 그전에는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에서 너무나도 인간적인 로봇 아톰의 모습도 찾아볼 수가 있다. 보통 로봇물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편견에 의하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언 자이언트는 그런 종류가 아니다. 오히려 폭력에 대한 경계심과, 잘못된 편견이 세상을 그르치게 할수도있다는 교육적 의미도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이 끝날무렵엔 가슴이 뭉클해지며 살며시 미소짓고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는 작품이다.

호가쓰와 아이언 자이언트가 나누는 다음의 대사를로 글을 맺을까 한다.

호가쓰: 총은 무엇을 죽이기도 하지 (GUNS KILL)
호가쓰: 죽인다는 것은 나쁜것이야, 하지만 죽는다는 것은 나쁜것이 아니지.(IT'S BAD TO KILL. BUT, IT'S NOT BAD TO DIE)
로봇: 너도 죽니? (YOU DIE?)
호가쓰: 그럼, 언젠가는...(YES, SOMEDAY)
로봇: 나도 죽을까? (I DIE?)
호가쓰: 글쎄. 넌 사물들에 대하여 생각할줄 알잖아. 그것은 너가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말인데...영혼은 죽지않아. 엄마가 말하길 영혼이란 모든 좋은 것들에게 깃든 어떤것인데, 그건 영원한 거래. 영혼은 죽지않아. (I DON'T KNOW. YOU THINK ABOUT THINGS. AND THAT MEANS YOU HAVE A SOUL. AND SOULS DON'T DIE. MOM SAYS IT'S SOMETHING INSIDE OF ALL GOOD THINGS AND THAT IT GOES ON FOREVER AND EVER. SOULS DON'T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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