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회장·차범근감독 '20세기 축구 100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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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차범근 프랑스월드컵 한국팀 감독이 영국 축구전문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20세기 세계축구를 움직인 100인’에 선정됐다.

월드 사커 12월호는 ‘정몽준회장은 94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에 당선돼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키로 하는 등 외교력을 발휘했다’며 1백번째 인물로 선정했다.정회장 이외의 아시아인으로는 차범근 감독과 마제드 압둘라(사우디아라비아)
가 선정됐다.

차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80년 프랑크푸르트,88년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소속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컵 정상에 올려놓은 공이 선정 이유가 됐다.압둘라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아시아 최고기록(1백40회)
을 세운 점이 인정됐다.

1백인 가운데는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를 포함해 유럽이 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남미가 19명,아프리카와 북중미가 각각 4명 순이었다.

이 명단에는 '축구황제' 펠레(브라질)
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마리오 자갈로(브라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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