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배드민턴] 한국, 금 1개·은 2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99월드그랑프리 파이널즈 배드민턴대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1개와 남녀복식 은메달 2개를 땄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브루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하태권-김동문조가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에게 1-2로 졌고 정재희-나경민조도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게 페이-구 준조에게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동문-나경민조의 혼합복식 금메달과 함께 은메달 2개를 얻는데 그쳤고 여자 단식의 김지현은 예선 탈락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덴마크의 피터 가데 크리스텐센이 우승했고 여자 단식에서는 중국의 예 자오잉이 1위를 했다.

한국은 시즌 성적을 합산,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가능성을 높인 반면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남녀복식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남자 단식과 예선 탈락한 여자 단식의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전적
▶남자단식 결승 크리스텐센(덴마크) 2(15-11 15-3)0 마이나키(인도네시아)
▶동 여자 예 자오잉(중국) 2(11-4 6-11 11-9)1 다이 윤(중국)
▶남자복식 결승 구나완-위자야(인도네시아) 2(15-7 8-15 15-11)1 하태권-김동문(한국)
▶동 여자 게 페이-구 준(중국) 2(15-2 15-4)0 정재희-나경민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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