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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보이지 않는 고릴라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정치·경제

보이지 않는 고릴라(크리스토퍼 차브리스·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옮김, 김영사, 408쪽, 1만4000원)=인간의 인지 능력의 한계를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6가지의 착각으로 분류해 설명한 경영심리서.

북의 3대 세습과 평양의 봄(주섭일 지음, 사회와연대, 336쪽, 1만5000원)=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면서 갑작스레 닥칠수도 있는 ‘평양의 봄’을 대비해 우리의 통일-외교안보 정책이 보다 주도면밀해야 함을 주문한다.

신학정치론, 정치학논고(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지음, 최형익 옮김, 비르투, 528쪽, 3만5000원)=근대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스피노자의 저작을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인 저자가 새롭게 번역해 냈다.

언씽킹(해리 벡위드 지음, 이민주 옮김, 토네이도, 336쪽, 1만6000원)=우리가 최선이라고 믿고 내린 결정이 자주 실패하는 이유를 ‘언씽킹(Unthingking)’에서 찾는다. 이 책에서 언씽킹이란 우리가 최선이라고 믿는 것과 진짜 최선인 것 사이의 간극을 규명해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법칙 101(김민주 지음, 위즈덤하우스, 376쪽, 1만3000원)=경제학의 주요 법칙과 원리 101개를 뽑아 일상 생활의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해설했다.

역사·철학

주역계사 강의(남회근 지음, 신원봉 옮김, 부키, 592쪽, 2만5000원)=한국에도 적지 않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대만의 저명 동양철학자인 저자가 『주역 계사전』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조선팔천(朝鮮八賤·이상각 지음, 서해문집, 352쪽, 1만3700원)=노비·기생·백정·광대·공장·무당·승려·상여꾼 등 천민들의 삶에 비친 조선의 역사를 보여준다.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장웨이 지음, 이유진 옮김, 글항아리, 512쪽, 2만2000원)=춘추전국시대 강자였지만 진나라에 패한 후 잊혀진 제나라를 통해 중국 문명을 재조명했다.

벽광나치오(안대회 지음, 휴머니스트, 488쪽, 2만3000원)=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조선의 기인들을 한 곳에 모았다. 2007년 펴낸 『조선의 프로페셔널』의 개정판으로 새로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했다.

문학·실용

달팽이들(하재영 지음, 창비, 228쪽, 1만1000원)=단자화되는 오피스텔 원룸 생활자, 혼자 밥먹는 이들을 위해 같이 밥 먹어주는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여성 등 요즘 젊은 세대 풍속도를 다룬 단편 모음집.

고구려(김진명 지음, 새움, 1·2권 각 335·336쪽, 각권 1만2800원)=『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저자의 역사소설. 고구려 미천왕의 일대기를 다뤘다. 3권까지 나온다.

소설 1905(신봉승 지음, 선, 상·하권 각 352·370쪽, 각 권 1만1000원)=일제와 싸우다 유배된 쓰시마 섬에서 단식으로 생을 마감한 조선의 마지막 선비 최익현을 다룬 역사소설.

오싹오싹 흥미진진 요괴백과(김세원 지음, 종이책, 224쪽, 9000원)=한국의 구미호, 중국의 강시,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 동유럽의 흡혈귀 등 50가지 동서양 요괴의 탄생, 생김새, 성격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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