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1월 사상 최대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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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가 창사 이래 월간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가 지난달 생산한 차량은 모두 14만1천612대로 종전 최대 생산대수를 기록한 97년 10월의 14만1천604대보다 8대가 많았다.

또 최근 6개월간 월평균 생산대수 10만5천대 보다 35%가량 증가했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현대는 특히 지난달 9일(6천104대)과 25일(6천162대), 30일(6천352대)의 경우 종전 1일 생산대수인 6천대를 초과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조립라인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연장근무 확대로 가동률이 증가해 이같은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신차인 트라제XG 생산과 에쿠스 전용공장 가동도 생산량 증가에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생산대수를 지역별로 보면 울산공장이 11만4천518대로 가장 많았고 아산공장(2만2천604대)과 전주공장(4천490대)이 뒤를 이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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