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J넷] 한국야구 마운드의 최고봉에 대한 네티즌의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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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넷에서는 선동열의 은퇴에 즈음하여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네티즌들을 통해 한국야구 마운드의 최고봉에 있었던 선수를 뽑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온라인 폴에는 모두 1,840명의 비교적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를 하였으며 투표결과, 조금은 예상할 수 있었듯이 선동열이 78%의 압도적인 투표율로 2위 최동원(18%)과 60%의 투표율 차이를 보이며 역대최고투수에 올랐다. 반면 한국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3%의 투표율에 그쳤다.

선동열을 지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박성제님은 "선동열은 제가슴에 당대 최고의 선수로 항상 남아있을 것입니다."라며 불세출의 투수 선동열의 업적을 높히 샀고 박성혁님은 "최소한 앞으로 10년동안은 그를 능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라며 선동열과 같은 투수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다음으로 작성자명을 기명하지 않은 한 네티즌은 "최동원의 아마시절 화려한 투구, 프로에서의 팀을 혼자서 우승으로 이끈 기록들은 아무도 흉내낼 수 없을 겁니다"라며 아마시절 최고투수였었던 최동원의 84년 대활약을 떠올렸다.

한편 박찬호를 지지한 네티즌 중 야구사랑님은 "한국에서 20승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이 더 값집니다"라며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를 차별화시키며 박찬호선수를 최고투수로 뽑았다.

지면부족상 나머지 투수군들을 기타로 놓았는데 예상외의 부진한 0%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이중 박철순, 김용수, 이상훈선수등이 네티즌들이 뽑은 우수선수 리스트에 올랐다.

요즘 KBO에서는 선동열상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클릭J넷에서도 나타났듯이 역대최고투수에 오른 선동열을 기리기위한 선동열상이 제정될지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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