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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 후보-승용차] 기아 K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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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는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4월 부산모터쇼에서 출시한 중형 세단이다. K5는 현대 쏘나타와 뼈대를 나눈 사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K5는 반듯하게 접은 면과 예리한 선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보조 조명과 테일램프에 LED를 심어 젊고 미래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단정한 겉모습의 맥을 잇고 있다. K5의 시트엔 세계 최초로 발열 기능을 갖춘 원단을 씌웠다. 이른바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다.

 K5엔 다양한 편의장비가 기본 또는 선택사양으로 마련됐다. 천장엔 파노라마 선루프를 씌웠고, 내비게이션은 동영상 파일까지 재생한다. 앞좌석엔 통풍 기능을 담았고,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연비운전을 유도한다.

스마트키를 갖춰 버튼으로 시동을 걸고 끈다. 스티어링휠(운전대)이 좌우로 90도 이상 꺾인 상태로 시동을 걸면 정보창에 경고가 뜬다.

 K5의 엔진은 기아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직렬 4기통 세타Ⅱ 2.4L GDI(가솔린 직접 분사). 최고출력 201마력을 낸다. 그러면서도 13㎞/L의 연비를 챙겼다. 이와 함께 165마력, 20.2㎏·m의 세타Ⅱ 2.0L 엔진도 있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인데, 오일을 따로 교환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안전성은 동급 최고수준이다. 에어백은 운전석·동승석용은 물론 사이드·커튼까지 6개가 기본이다. 아울러 차체자세 제어장치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으로 담았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이 2145만~2725만원, 2.4가 2825~2965만원.

김기범 중앙SUNDAY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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