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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 이상엽 교수, 법륜 스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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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상엽 교수(左), 법륜 스님(右)

포스코청암재단은 ‘2011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이상엽 KAIST생명화학공학과 교수(청암과학상), 남한산초등학교(청암교육상), 법륜 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청암봉사상, 공동수상)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암과학상을 받는 이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해 부탄올·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 등을 개발했다. 그의 논문은 공학분야에서는 드물게 인용 횟수가 6000회를 넘었고 14편의 논문이 네이처·사이언스 등 국제적 저널의 커버 논문으로 등재됐다.

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는 1912년 개교 이래 제도권 교육의 틀 안에서 교과과정을 창의적으로 전면 재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80분 단위 블록 수업과 30분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도입하고, 발표와 토론 등으로 이루어진 학생 중심 교육으로 창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봉사상을 받는 법륜 스님은 1993년부터 인도·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의 소외 지역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써왔다. 알로라재단은 산모 보호와 여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다.

이 상은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호를 따 2006년에 제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다. 각 수상자에겐 상금 2억 원을 수여한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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