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올 중점과제는 경제” 55.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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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의 ‘3년간 국정수행 지지율’은 44.7%였다. 중앙일보-YTN-동아시아연구원(EAI)이 1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향방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선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42.3%, ‘오를 것’이란 답변이 20.7%였다. ‘떨어질 것’이란 대답은 34.4%로 나타났다. 60% 이상이 앞으로도 이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이 대통령이 중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로 꼽힌 분야는 모두 경제와 관련한 것이었다. ‘경제 양극화 완화’(20.7%), ‘경제성장’(19.0%), ‘삶의 질 개선’(15.9%) 순이었다. 전세 및 물가 문제에 대해선 ‘해결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의견이 각각 63.6%, 71.0%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는 ‘외교’(23.9%), 잘못한 분야는 ‘남북관계’(23.5%)가 꼽혔다. 안보 상황에 대해선 ‘불안하다’고 한 응답이 연평도 사건 직후(81.5%)보다 낮아진 68.2%였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응답률 13.7%).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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