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Net, 세계 주요 도시에 인터넷 호스팅센터 오픈

중앙일보

입력

PSINet은 최근 본사가 있는 헌던 외에도 뉴욕, 런던, 베를린, 동경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인터넷 호스팅센터를 건립,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이네트를 통해 서울에 인터넷 호스팅센터를 건립, 운영중이다.

인터넷 호스팅센터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망을 갖추고 회선임대에서 네트웍 및 서버 관리까지 인터넷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공간으로, 저렴한 이용료로 고도의 통신서비스 및 시스템 관리를 지원 받을 수 있어 인터넷 사용이 많은 기업이나 자금사정이 열악하고 독자적으로 전산실을 운영할 규모가 되지 않는 중소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SINet은 현재 홍콩, 암스텔담, 파리, 제네바, 토론토 등 전세계60여 도시에 총30만평 규모의 호스팅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을 포함한 70여개 도시에 호스팅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PSINet의 호스팅센터는 네트웍의 이중화는 기본이고 전기를 비롯한 호스팅센터 운영의 주요 요소들의 백업설비에 대한 백업 네트웍 뿐만 아니라 UNIX, NT 전문가들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정전, 수해, 지진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에 대비, 시스템 가동율 99.9999%를 목표로 하고있다.

PSINet으로부터 작년에 외자유치에 성공한 아이네트는 현재 라이코스코리아, 조선일보, 동아일보, 대신증권, 홍콩상하이은행 서울지점, 차병원, 한국화장품 등 100여개사에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초 PSINet의 기준에 맞추어 초대형규모의 호스팅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네트의 호스팅센터는 미국135Mbps를 비롯하여 일본, 홍콩, 유럽 등에 45Mbps급 국제회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90% 이상을 고속 인터넷 백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고속 백본망과 함께 아이네트는 고객이 언제나 안심하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대규모 호스팅센터를 신축,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는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아이네트의 허진호 대표이사는 밝혔다

인터넷 호스팅센터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초고속 통신망이 요구되는 인터넷 활용이 확산될수록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6억 달러 규모이며 2002년에는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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