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N 특집 〈아름다운 선택, 장기기증〉

중앙일보

입력

다큐전문 케이블채널 CTN(ch29)은 오는 29일 밤 10시 장기기증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선택, 장기기증〉을 특집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웅식(49) 목사로부터 시작된 신장이식 릴레이를 통해 신장을 기증받은 사람들과 기증하는 사람들간의 따뜻한 만남을 소개하고 국내 장기기증운동의 현황을 조명한다.

전남 넙도에서 작은 개척교회를 운영하는 문 목사는 고통받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작년 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장기기증 서약식을 했으며 이후 김모(51)씨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98년 6월부터 신장투석을 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김씨는 새생명을 찾을 수 있었고 김씨의 부인 송모씨는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다른 이웃에게 신장을 기증함으로써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졌다.

제작진은 문 목사 및 문 목사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김씨, 김씨의 부인 송씨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불어넣는 장기기증의 소중함과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힘겨운 투병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국내 장기기증운동 현황을 살펴보고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로 혈액투석을 실시하고 있는 장기기증운동본부의 '사랑의 인공신장실'과 최근 장기기증서약운동에 동참한 치과의사들의 모임 '모아케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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