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범용 공인인증서로 주인 몰래 돈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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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남의 금융계좌를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돈을 빼낸 범인들이 구속됐다. 17일 고양경찰서에 구속된 대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김모(36)씨 등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A씨(35) 등 16명의 신분증을 위조해 통장을 개설하고 범용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모두 1억5000여만원을 가로챘다. 피해자들은 카드사용을 정지시키고 금융거래용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았지만 범인들은 이미 발급받은 범용 공인인증서로 계속 돈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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