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이란 발전설비시장 첫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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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공업은 이란의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마프나(MAPNA)사와 6천만달러 상당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중이 수출할 발전설비는 330㎿급 복합화력발전소인 파스(Fars), 코이(Khoy),샤리아티(Shariaty)등 3곳에 설치되는 폐열회수(HRSG) 보일러 10기와 부속설비로 국내업체가 이란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은 이에 따라 창원 HRSG 전용공장에서 제조과정을 거친 뒤 내년 5월부터 매월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중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본격 추진됐던 것"이라며 "내년초로 예정된 대형 화력발전소 건설에도 마프나사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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