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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48> 2011 주요 미술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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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아직도 미술관이 멀고 높게만 생각되시는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이 화제다. 수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전시의 리바이벌이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록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미술에 대한 대중의 내재된 수요를 보여주는 자리다. 2011년 주요 미술관, 화랑의 주요 전시를 소개한다. 올해 당신의 문화지수를 한 뼘 올려줄 놓치면 아까운 전시들이다.

양성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현대미술전’에 출품될 이우환의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www.moca.go.kr, 02-2188-6000)

● 김종학 ‘사계’전_3월 28일~6월 26일

설악산 그림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김종학(75) 회고전. 1979년 모노크롬 추상화가 지배하던 서울 화단을 떠나 설악에 둥지를 틀고 30여 년 넘게 설악만을 그려온 화가의 대표작 100여 점. 강렬한 원색의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터치로 자연의 생명력을 그려내, 공허한 추상주의를 넘어 대중적 지지까지 확보. 작가는 아직도 1년 중 300일 정도 설악동에 칩거하면서 설악의 4계를 그리고 있다.

● 미디어소장품 특별전 ‘조용한 행성의 비밀’_5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품. 박현기·육태진·김승영·김기철·조덕현·김영진·이불·김홍석 등 국내 작가 8인.

● 마르셀 뒤샹 이후 현대미술_7월 16일~10월 16일

뒤샹 이후 전개된 프랑스 현대미술 조망. 프랑스 문화부, 퐁피두센터, 모리미술관 협력. 로렝 그라소, 니콜라 물랭 등 ‘뒤샹 프라이즈’를 수상한 프랑스 작가들.

● 올해의 작가 1995~2010_7월 31일~12월 3일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15년 동안 매년 한 명씩 선정한 올해의 작가전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정리. 서세옥·노상균·정현·정연두 등 주요 작가의 과거와 현재.

●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전_11월 8일~2012년 2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시드니현대미술관(MCA) 공동 주최. 1970년대 이후 한국과 호주 미술의 다양한 갈래를 조망.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의 ‘미국 미술 휘트니 컬렉션’에 출품될 재스퍼 존스의 ‘스리 플래그’(1958).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 (02-2022-0600)

● 피카소와 모던 아트=열정과 고독_3월 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전. 알베르티나 컬렉션이 아시아권에 최초로 선보인다. 유럽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후반까지 피카소·자코메티·모딜리아니·바젤리츠·뭉크·칸딘스키·미로 등 거장 39명의 121점.

● 미국 미술 100년 휘트니 컬렉션_5월 24일~9월 13일

20세기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현대 미술의 주요작 총망라.

● 미술관 협력전 Annoyance(거슬림)_9월 30일~11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아르코미술관·소마미술관 공동 주최. 인공적 공간의 ‘거슬림’을 주제로 한 미학 설치 영상. 청계천 광장을 중심으로 한 공공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 한국 리얼리즘 사진: 임응식 전_12월 20일~2012년 3월 4일

국내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인 임응식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대규모 회고전. 통렬한 현실 기록 사진 150여 점.

삼성미술관 리움 (www.leeum.org, 02-2014-6900)

삼성미술관 리움의 ‘궁중회화전’에 출품된 ‘십자생도 10곡병’(작자 미상).



● 궁중회화전_7월 31일까지

당대 최고 실력을 지닌 도화서 소속 화원들이 그린 궁중회화의 다양한 양상을 통해 왕실의 권위가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살펴보는 전시. ‘화성능행도 8곡병’(보물 1430호), ‘오재순 초상’(보물 1493호), ‘모란도 10곡대병’ 등.

● 코리안 랩소디-역사의 횡단_3월 17일~6월 5일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와 전쟁, 분단, 급속한 경제성장과 정치적 민주화에 이르는 격변의 현대사가 한국의 미술과 시각문화에 어떻게 반영돼 왔는지 고찰. 미술을 통한 한국의 근현대사.

● 알렉산더 칼더_7월 7일~10월 23일

모빌 조각의 창시자로 알려진 알렉산더 칼더의 국내 첫 회고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초기 wire sculpture부터 대표적인 모빌, 스태빌(stabile) 회화, 드로잉을 망라.

● 조선화원대전_12월 1일~2012년 2월

단지 개별 화가 차원이 아니라 예술가 집단으로서 화원의 세계를 포괄적으로 조명. 조선 화원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

예술의 전당 (www.sac.or.kr/gallery, 02-580-1300)

● 월드스타 인 컨템퍼퍼리 아트-팝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부터 대미언 허스트까지_2월 25일까지

세계적인 미술전문지 ‘파켓(Parkett)’이 선정한 200여 점을 가지고 프랑스 퐁피두센터, 뉴욕현대미술관(MoMA),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열리는 전시. 지그마르 플케, 루이스 부르주아, 부르스 나우먼 등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가 12명, 길버트 앤드 조지 등 영국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되는 터너상 수상작가 10명, 그외 제프 쿤스, 대미언 허스트 등 월드스타급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총망라.

●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전 ‘고흐의 별밤과 빛의 화가들’_6월 4일~9월 25일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높은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전. 한국에서 세 번째 열리는 전시지만, 처음 한국을 찾는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과 모네의 ‘루앙성당’, 밀레의 ‘봄’ 등 주요작 공개.

● 2011 미술과 놀이-움직이는 미술관_7월 8일~8월 24일

키네틱 아트를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전시. 동력, 전자장치를 이용하거나 센서, 각종 디지털적인 요소 등이 결합된 평면·조각·설치·영상. 미술과 움직임의 관계를 조명해, 현대미술의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

● 깊게 보는 세계미술1-로마의 평화전_12월~2012년 2월

로마 역사를 축으로, 유물 회화 사진 포스터 등 각종 시각 자료와 출판 영화 영상 디지털미디어 등 미디어 매체를 종합한 크로스 컬처 전시.

● 우리 시대 한국 서화 거장 시리즈2-걸레 스님 중광전_7월 11일~8월 28일

바보 미치광이 걸레를 자처하며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중광의 예술세계를 재평가. 선(禪)을 주제로 한 글씨 회화 전각·서각·도서·고각·행위예술사진 등 대표작 100여 점과 관련 다큐멘터리, 중광을 다룬 영화 ‘허튼 소리’, 연극 ‘난 똥이올시다’ 등 영상자료를 함께 전시.

● 한국 서예 명필전 시리즈-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 김생과 8세기 동아시아전_12월~2012년 1월

신라의 명필 김생은 당시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이름을 떨친 인물. 김생과 8세기 동아시아의 서예, 현재 디지털 문자 문화를 주제로 한 70여 점.

서울시립미술관 (seoulmoa.seoul.go.kr, 02-2124-8800)

● 색채의 마술사 샤갈 특별전_3월 27일까지

● 베르나르 브네전_3~4월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각가 겸 화가 브네의 회화전. 시기별 회화 작품 소개. 브네는 무거운 철을 이용, 연필로 드로잉하듯 자유로운 선을 보여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호평받은 작가.

● 서울 시드니 미술관 교류전_5~6월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립미술관과 시드니 ANSW 주립미술관의 소장품 교류 전시.

●서울 2011전_4~6월

서울의 지역성과 정서를 담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서울을 미술적으로 새롭게 해석.

● City_net Asia 2011전_9~11월

아시아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격년제 아시아 현대 미술전.

소마미술관 (www.somamuseum.org, 02-425-1077)

● 월(wall) 스토리_3월 24일~5월 22일

미술관의 건축적 환경(벽)을 작품 일부로 편입시키는 흥미로운 컨셉트의 전시. 박기원·김승용·지하루+그라함 등.

● 요제프 보이스_6월 9일~8월 21일

20세기 후반 현대미술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독일 작가 요제프 보이스의 프린트, 필름, 오브제, 설치작업.

● 조각가의 드로잉_9월 8일~11월 20일

올림픽공원에 조각작품이 설치된 작가 중 국내 조각가 30여 명의 드로잉을 집중 조명.

아르코미술관 (www.artkoartcenter.or.kr, 02-760-4850)

● 황인기전_4월 29일~5월 25일

한국의 전통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국제성을 찾아내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의 전시.

● 기획공모전1: 퍼포밍 더 시티_6월 1~7일

● 기획공모전2: 아마추어, 디지털시대에 떠오르는 아마추어리즘_11월 11일~12월 11일

대전시립미술관 (dmma.metro.daejeon.kr, 064-602-3200)

● 모네에서 워홀까지 한눈에 보는 근현대 서양미술사_5월 24일~8월 28일

프랑스 제2 컬렉션을 자랑하는 생테티엔 근대미술관의 컬렉션. 유럽 인상주의에서 아방가르드, 팝아트, 누보레알리즘, 미국 미니멀리즘, 독일 개념미술, 이탈리아 아르테 포베라, 최근 경향에 이르기까지 1900년 이후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네·피카소·칸딘스키·앤디 워홀·리히텐슈타인·레제 등.

갤러리 현대 (www.galleryhyundai.com, 02-734-6111)

● 장욱진 화백 20주년을 맞이한 장욱진 회고전_3월

가나아트센터 (www.ganaart.com, 02-720-1020)

● 소녀와 여인상 인물조각을 통해 영성과 실존의 문제를 탐구해온 원로 조각가 최종태 근작전_10월

국제갤러리 (www.kukje.org, 02-735-8449)

● 사진작가 구본창 개인전_3월

● 명상과 선의 설치작가 우순옥 개인전_11월

● LED 패널에 함축적이고 짧은 텍스트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통념 아래 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여성작가 제니 홀처 개인전_9월

● 박물관·의사당·극장 등 공적인 공간 사진을 통해 공간과 인간의 정치적 관계를 탐색하는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 사진전_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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