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소개, '파라사이드 이브 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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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서는 시네마틱 어드벤처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 탄생했다. 이 개념를 일으키킨 주인공은 바로 파라사이드 이브Ⅱ다. 전편에 이어 2년만에 선보이게 될 이 소프트를 가지고 업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렇다면 시네마틱 어드벤처는 과연 도데체 어떤 것인지 살피도록 하자.

시네마틱 어드벤처란?
2년 전에 선보인 파라사이드 이브 는 시네마틱 RPG(Role Playing)라는 새로운 게임장르를 선언했다. 시네마틱 RPG란 자신이 직접 영화의 주인공인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 게임을 말한다. 이러한 전작의 개념에 스토리중시, 수수께끼풀기들을 추가해 한층 더 리얼리틱하게 만든 것이 시네마틱 어드벤처인 것이다. 특히 전작에서는 조금 모자르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수수께끼풀기의 요소는 이번에 대폭적으로 수록되어 있어 플레이어로 하여금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영화적인 테크닉을 사용해 연출도 보다 Power Up시켰다. 「Back Ground Movie」등의 새로운 시스템이 가장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Back Ground Movie」라고 하는 것은 영화의 배경이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는 획기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전작에서는 시점을 전환할 때는 맵을 이동시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지만 이「Back Ground Movie」라고 하는 시스템 덕에 마치 실제로 영화를 보는 것처럼 real time으로 Camera Angle을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전편에 일본기획기사를 읽었다면 이런 영화요소가 왜 삽입이 되는지 이해가 빠를 걸로 생각된다.

전투는 스트레스를 없앤 리얼타임식으로...
상대방인 적은 처음부터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어 주인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발견한 적을 조준해 무기의 방아쇠를 당겨 공격하기만 되는 것이다. 전작처럼 자신이 행동하기까지의 기다리는 시간이 없으므로 전투자체에는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역으로 어디서 적이 덮쳐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스릴도 맛볼 수가 있는 것이다. 새롭게 화면상에 설치된 레이다를 유심히 보면서 적을 재빠르게 탐지해 자신에게 유리한 장소로 유인하여 싸우면 보다 쉽게 적을 물리칠 수 있다. 보다 모험적인 면이 강조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전투상황
언제 어디서라도 전투가 발생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다채로운 상황에서 전투를 한다고 생각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지도상에서 함정을 잘 이용해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것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지도때문에 자신이 궁지에 몰릴 경우도 있는 것이다. 다양한 무기와 주위의 상황을 빨리 그리고 정확히 판단해 항상 최강의 전투행동을 선택하지 않으면 '파라사이드 이브Ⅱ'에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파라사이드 에너지
특수한 미트콘트리아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파라사이드 에너지)을 가진 주인공의 변화도 전편해 비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현 단계에서 발표되어진 것 중에서 특히 공격력의 능력이 비약적으로 진화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것은 적의 공격능력이 전편에 비해 상당히 강화되었다는 것을 뒷 받침 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Ⅱ에서의 파라사이드 에너지의 사용법 중에서 발동시간이나 효과방향이 설정 되 보다 전략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맺음말
아직 발매일을 1달정도 남겨놓고 있는 '파라사이드 이브Ⅱ'는 스퀘아에서 1999년 최후의 승부작으로 내놓은 야심만만한 작품이다. 작품이라는 단어를 왜 사용하는지 의아해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편의 기사에서 적었듯이 일본에서는 게임에 쏟아 붓는 정열은 가히 예술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은 가장 대표작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영상처리와 줄거리에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이런 작품은 금년도 초에 발매된 화이날 환타지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문득 봄에 화이날 환타지아를 사러갈 때가 생각난다. 아무리 사러 돌아다녀 보아도 물건을 파는 곳이 없었다. 그리고 언제 물건이 드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점원의 말을 듣고 새것을 포기하고 2달뒤에 중고를 산 기억이 난다. 아마 이번에도 그럴것같은 예감이 든다. 왜냐하면 이번'파라사이드 이브Ⅱ'의 선전전략이 화이날 환타지아를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잡지 ,TV등의 광고가 아직 발매일을 1달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곧 내일 발매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하기 때문이다. '파라사이드 이브Ⅱ'를 기다리고 있는 게임어들은 하루하루가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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