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향연' 특별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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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연말을 맞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주 상설화해온 한국무용과 국악무대를 대규모로 기획했다.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소속 예술단체들은 오는 24-25일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전통의 향연 - 99 시즌 마무리 특별대공연'을 갖는다.

'전통의 향연'은 주한 외국인과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진수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매주 수요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마련된 무대로, 극장에 따르면 올해에만도 4천여명이 관람했다.

극장측은 '올해에는 한 공연에 무용, 판소리, 국악연주 등을 망라해 구성한 결과 관객들로부터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며 '이 공연이 확실한 정착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2시간여 진행될 이번 특별대공연에서는 조선시대 궁중춤인 일무, 춘앵전, 화관무, 국악기들의 합주인 시나위, 장고춤, 판소리, 강강술래, 부채춤, 민요, 오고무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일에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공연 1시간 전부터,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저녁 7시에 셔틀버스가 출발하며 예매는 전화예약(☎ 2274-3507∼8), 카드 예매(539-0303), 데이콤 티켓파크(583-3200)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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