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관련 폭력배 3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라이브Ⅱ 호프 업주 정성갑 (鄭成甲)
씨의 불법 업소 운영을 배후에서 도와 준 '동인천식구파' 두목 윤철하 (27)
씨 등 조직원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된 노오현 (26)
.申모 (19)
군 등 조직원 2명이 두목 尹씨의 지시에 따라 鄭씨 업소 주변에서 개업한 업주들을 상대로 협박과 폭력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 대가로 鄭씨 소유 업소에 대한 담배판매권을 챙겨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인천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꼴망파' 와 연계한 사실을 일부 밝혀내는 (鄭씨와 尹씨는 부인)
등 배후 폭력조직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정성갑씨의 계좌추적 결과 금전거래자가 1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鄭씨 배후 세력에 국회의원과 경찰 고위간부가 있다" 고 거짓 폭로한 전 종업원 權모 (18)
군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 구두훈 기자 <dhk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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