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급등락후 소폭 상승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급등락끝에 소폭 올랐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지수 1,000선 재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거듭한 끝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55포인트 오른 970.19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전날의 급락에 대한 반발로 강세로 출발, 한때 지수 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오후장 들어서는 하락폭이 커져 22포인트가 떨어지며 지수 9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막판 선물강세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며 낙폭을 줄여 결국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천423만주와 4조8천444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81억원어치와 1천1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은 1천1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은 이날 1천5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303개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542개였으며 보합은 51개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수장비, 기타제조 등은 올랐으나 증권, 보험, 의복, 음료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신규상장된 기라정보통신과 화천기공의 경우 각각 기준가가 7천700원과 1만2천600원으로 매매가 시작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핵심블루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포항제철이 각각 1천500원, 500원, 3만원, 500원이 올랐으며 한국통신은 보합을 유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매도세로 돌아선 징후가 아직 보이지 않는데다 기관투자자들도 매수여력이 있는 만큼 단기간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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