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동아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공동 개발

중앙일보

입력

한국화학연구소와 동아제약은 최근 공동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KR-25018)
를 개발, 미국의 스티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추의 매운 성분 (캡사이신)
에 진통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 이를 변형해 개발한 것이다.

국내 개발진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스티펠사로 부터 먼저 1백50만 달러를 기술개발료로 받고 상용화될 경우 순매출액의 5%를 경상기술료 (로얄티)
로 지급 받기로 했다.

KR-25018은 당뇨성 신경통과 만성관절염.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진통제는 비마약성이어서 자주 사용해도 중독의 염려가 없다. 임상 1상 시험이 끝나 이달 초 2상 시험에 들어갔다.

화학연구소 박노상 박사는 "실용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4년께부터 10년간 총 2천억원 안팎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 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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