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세로 반전, 금리 소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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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채권금리는 소폭 올랐으며 원-달러 환율은 보합을 나타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는 바람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0.08포인트나 떨어진 967.64로 마감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간의 감산합의가 지속되면 최근 급등한 유가가 3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17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675개였으며 보합은 43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성 외국인 투자자금이 차익실현에 나서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지수가 1,0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가운데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각각 연 8.46%, 9.52%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0.08%포인트와 0.07%포인트 올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6.85%, 7.37%에 마감됐으며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71%에 형성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원이 높은 달러당 1천179원에서 거래가 시작돼 한때 1천173.5원까지 밀렸다가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 종가보다 0.2원이 오른 1천178원에 마감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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