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박세리 돈뭉치 트로피에 키스

중앙일보

입력

타이틀스폰서인 페이지넷은 15일 박세리에 대한 시상식에서 100달러짜리 지폐를 수북이 쌓은 트로피를 전달해 눈길.

이 지폐는 우승상금 21만5천달러의 일부로 페이지넷은 상금을 모두 100달러짜리 새 지폐로 마련, 트로피를 가득 채운 뒤 남은 돈은 박세리의 발 아래에 쌓았다.

박세리는 지폐가 가득 담긴 트로피를 받으면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다.

박세리에 우승을 내준 호주의 캐리 웹은 하지만 18홀을 마치면서 최소 3위를 확보, 이미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웹은 또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72홀을 돌며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올 시즌평균 스코어 69.43타로 시즌을 마감, 평균스코어 최저기록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Vare Trophy)'도 손에 넣었다.

미국 LPGA투어에서 평균스코어가 6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해 애니카 소렌스탐이 69.99타로 사상 처음이었으며 웹은 소렌스탐의 기록을 0.56타 줄였다.

웹은 올 시즌 모두 25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포함, 22개 대회에서 10위권에 드는 대기록을 세웠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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