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0% 절약 5계명] 트렁크 비우고 공회전은 1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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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이 크게 오르면서 자가운전자들의 차량유지비 부담도 늘고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자동차 운전.관리 습관을 익혀 두면 기름값을 20%까지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기름값 아끼기 '5계명' 을 소개한다.

1. '가득 넣어주세요' 는 이제 그만〓많은 운전자들이 주유소에 가면 가득 채우라고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름을 많이 채울 수록 차는 무거워지고 연료 소비도 많아진다. 또 주유원들이 1천원 단위로 금액을 맞추려고 기름을 넘치게 주유하는 경우도 있다. 2만원, 3만원 등 금액을 지정해 주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불필요한 짐은 빼라〓트렁크를 열어 필요없다고 생각 되는 짐은 모두 빼라. 10㎏의 짐을 싣고 50㎞를 달리면 5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3.공회전은 1분 이내면 충분〓요즘 나오는 차들은 추운 날씨에도 1분 정도의 공회전이면 충분히 예열된다. 1천8백㏄ 승용차를 10분 공회전 하면 8~10㎞정도 갈 휘발유를 태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교통체증으로 정차 시간이 길어질 경우엔 엔진을 끄는 것도 방법이다.

4.조급한 운전 습관은 버려라〓빨리 간다고 연료가 절약되진 않는다. 고속도로 주행시 제한속도 1백㎞를 10% 초과하면 연료소비량은 7.2% 증가된다. 반면 속도를 20% 정도 낮추면 10~2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급가속.급제동.급발진도 연료낭비의 주된 요인.

5.적절한 부품 정비는 절약의 지름길〓점화장치를 제 때 점검하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30psi)을 유지하면 최고 10~20%까지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차계부(車計簿)를 써가며 엔진오일과 에어필터 등 교환을 적정 시기에 해주면 연료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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