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게임] 이병규,충돌로 발목부상

중앙일보

입력

한국팀의 1번타자 이병규(LG)가 일본 수비수와 부딪혀 발목을 다쳤다.

이병규는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99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 4차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를 하다 1루수 가다오카(니혼햄)과 부딪혀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쓰러진 이병규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실려 나갔으나 다행히 인대가 조금 늘어났을 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병규는 라커룸에서 얼음찜질을 하며 경기를 관전했고 심정수가 대신 투입됐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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