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단체장들 감귤세일즈

중앙일보

입력

제주도내 자치단체장들이 감귤세일즈에 나섰다.

감귤 수확철을 맞아 제주도지사와 시.군 단체장들이 서울 등지를 방문, 감귤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더욱이 올해의 경우 과잉생산이 예상됐던 감귤에 대해 전농가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열매솎기운동으로 감산작업을 마무리,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을 지키기 위한 감귤판촉활동에 더 열성이다.

우근민(禹瑾敏)제주도지사는 지난달말 제주도내 감귤과수원에서 감귤판촉 광고를 촬영했다.

제주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감귤CF에 출연, 도지사가 전국민에게 제주산 감귤의 품질을 보증하겠다는 것이다.

이 광고는 MBC.KBS등 공중파방송과 YTN등 케이블TV채널을 통해 이달초부터 방송되고 있다.

제주도내에서도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 강상주(姜相周)시장은 10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다.

姜시장은 서귀포 농협과 시 관내 감귤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등과 함께 '감귤판촉단' 을 구성, 농산물 도매시장과 공판장.청과상 등을 두루 돌며 감귤판촉활동을 벌인다.

13일에는 고창우(高昌佑)부시장과 중문농협장, 제주감귤협동조합지소장 등이 광주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19일에는 서귀포시농업유통기술센터 소장과 효돈농협장, 서귀포시 농업경영인연합회장 등이 대전시 오정동 농산물도매시장을 각각 찾아 감귤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강기권(康起權)남제주군수도 姜시장에 이어 11일 서울의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감귤경매과정을 지켜본 뒤 농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대표 청과법인, 경매사 대표 등과 함께 조찬을 함께 하며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거듭 알릴 예정이다.

康군수는 이어 대형매장인 분당E마트에서 1일 감귤 판매행사도 갖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직접 경매현장을 방문, 시장조사에 나서 제주감귤의 개선점을 찾고 품질관리에도 더 애를 쓰고 있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