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빅딜협상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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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성, 한국중공업 등 3사 사이에서 추진돼온 발전설비 및 선박엔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협상이 9일 타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업계에 따르면 박세용 현대구조조정본부장, 이학수 삼성구조조정본부장, 윤영석 한국중공업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의 중재를 받아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관련 3사는 이날 저녁까지 합의문구를 정리해 10일중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합의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3사는 일단 현대와 삼성의 발전설비를 한국중공업으로 이관키로 했으며 한국중공업과 삼성은 60:40의 비율로 선박엔진 단일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사는 올해말까지 정산 절차 등 후속절차를 매듭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5대그룹간 7개업종 빅딜은 현대와 삼성간 유화부문 빅딜을 제외하고 모두 매듭됐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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