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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대규모 일본 부품산업 유치단 파견

중앙일보

입력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은 29일 부품.소재 분야의 외국인 투자가 더욱 많이 유치돼야 하며 일본의 부품.소재산업 유치를 위해 연말에 대규모 부품협력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외국인투자기업인 한국경남태양유전㈜ 기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일본의 태양유전이 2002년까지 2억달러 이상을 투자, 연간 60억개 이상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인데 공장이 완공되면 종업원 규모가 2천5백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정 장관은 한일투자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는 등 앞으로 한일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경남태양유전이 일본기업의 대표적인 대한투자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남지역 기계산업 발전의 구체적 전략수립을 위해 2시간에 걸쳐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지식집약적 기계산업발전토론회'에 참석, 한국 기계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남지역이 `기계 테크노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마산수출자유지역도 방문, 입주업체와 간담회를 갖는 한편 ㈜캠코, ㈜성일 등 자동차 및 전자 부품.소재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이후 수출이 10-15%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수출증가의 탄력성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한국경남태양유전㈜ 기공식에 앞서 태양유전이 경남 사천소재 진사지방산업단지내 5만2천평에 조성하는 공장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50년간 무상임대하고 태양유전의 법인세와 지방세를 10년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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