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이달 7억2천만달러어치 선박 18척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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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은 이달들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3척과 6천500TEU(1TEU는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3척 등 총 18척(7억2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는 지난 4월 그룹 구조조정 계획 발표이후 선박 수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워크아웃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대외신뢰도가 높아진 것이 이같은 무더기 수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로써 올들어 상선부문에서 총 33척(13억4천만달러 상당)을 수주했고 내달초 5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올해 20억달러 이상의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선박 수주 실적은 18억달러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중 수주 호조로 57억달러 규모의 일감을 확보, 향후 2년간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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