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전셋값 뜀박질은 여전

조인스랜드

입력

서울 강북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겨울방학이 시작된 데다 내년 입주물량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리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강북권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학군수요가 몰리는 노원구는 0.13%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북구(0.1%), 강북구(0.08%) 등도 상승했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 77㎡형(이하 공급면적)은 일주일새 500만원 올라 1억5500만~1억7500만원에 전세 물건이 나온다. 월계동 풍림아이원 10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선이다.

서울 전체 전셋값은 0.08% 올랐다. 중구(0.14%), 강남구(0.13%), 영등포구(0.12%), 용산구(0.11%), 송파구(0.11%), 성북구(0.10%), 관악구(0.10%) 등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도 학군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전세물건이 없어 시세만 오르고 있다.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소형 뿐 아니라 중대형도 인기다.

압구정동 현대사원 116㎡형은 15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8000만원이고 도곡동 개포럭키 103㎡형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5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 물건이 거의 없어 거래가 어렵다. 직장인, 신혼부부 등 찾는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진주 85㎡형이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시범 79㎡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이다.

입주 몰렸던 지역도 전셋값 상승세

올해 대규모 입주물량이 몰렸던 고양시도 전셋값이 연일 오르고 있다. 전세물건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시세가 상승세다.

행신동 서정마을4단지휴먼시아 108㎡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고 가좌동 가좌마을6단지벽산블루밍2차 83㎡형은 250만원 올라 1억~1억1500만원이다.

경기도 전체 전셋값은 0.06% 올랐다. 성남시(0.15%), 용인시(0.15%), 화성시(0.14%), 고양시(0.10%), 광명시(0.10%), 의왕시(0.09%) 등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0.09%)도 상승세다. 전체적으로 전세물건이 귀하다. 분당(0.10%), 산본(0.09%), 중동(0.06%), 일산(0.05%) 등이 올랐다.

중동은 전세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상동 반달마을선경 76㎡형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

인천(0.02%)은 계양구(0.08%), 부평구(0.04%), 남동구(0.04%)는 올랐고 남구(-0.01%), 서구(-0.01%)는 하락했다. 계양구도 전세물건이 귀해 시세가 오르고 있다.

작전동 현광 85㎡형은 500만원 오른 8500만~9000만원이고 용종동 용종마을신대진 105㎡형은 500만원 오른 1억4500만~1억5500만원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