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회장 “아시아 대표 방송으로 키워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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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31일 신규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를 발표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29일 "심사위원회가 신중한 판단을 위해 심사기한을 하루 더 연장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초 예정이던 30일에서 31일로 발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29일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종편 예비사업자를 불러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청문에는 중앙·동아·조선일보와 매일경제·한국경제, 태광산업 등 컨소시엄 6곳의 방송법인 대표, 최대주주 대표, 편성책임자가 참석했다. 보도채널 예비사업자 5곳에 대한 청문은 26일 끝났다.

 청문에서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 회장은 “중앙일보 등 25개 매체를 경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고자 종편 채널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트로 jTBC(중앙 종편 명칭)를 한·중·일 3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방송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13명의 심사위원들은 이날 저녁부터 본격적인 채점에 돌입했다. 심사에서 종편·보도 채널 사업자는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고, 6개 ‘과락’ 항목에서 60%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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