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간 경제 대화채널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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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 등이 늘어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한·일 정부간 대화채널을 보다 강화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5일 간부회의 논의사항을 설명하면서 "전반적인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는 재경부 경제정책국과 일본 경제기획청이, 직접투자 등과 관련한 사항은 재경부 경제협력국과 일본 대장성이 각각 대화의 창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봉균 재경부장관은 지난 23∼24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일 각료회의 과정에서 일본의 기획처장관, 대장성 총괄차관 등과 회담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면서 "대화채널 강화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 및 자본시장 참여가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최근 연구기관들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긍적적으로 대처키로 간부회의에서 의견을 모았다"면서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등과 다음주초에 토론회를 가진 뒤 같은 의견인 사항은 서로 지켜나가고 이견은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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