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80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무너졌다.

25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 확정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데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 주말보다 22.87포인트 떨어진 796.65로 오전장을 마감,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포로그램 매도물량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워크아웃 계획 확정, 해외채권단과의 협의 등 대우그룹에 대한 각종 일정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일단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은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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