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배테니스] 이창훈, 남자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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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마포고)이 제43회 장호배 전국고교 우수선수 초청 테니스대회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2번시드의 이창훈은 22일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파워있는 스트로크가 코트 좌,우측을 번갈아 파고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 톱시드 강성균(부흥고)을 2-0 (6-3 6-1) 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창훈은 고교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비공식대회로 열린 명지대 초청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창훈은 전한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지금까지 공식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결승전은 고교랭킹 1,2위간의 대결이어서 결과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3번의 대결에서 강성균이 2승1패로 앞서 있어 이날도 랭킹1위 강성균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졌으나 뜻밖에 이창훈의 스트로크가 호조를 보여 승패가 쉽게 갈렸다.

1세트초반 브레이크를 주고 받아 게임스코어 1-1에서 이창훈은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따내 3-1로 앞섰다.

또 2세트에서는 두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3-0으로 달아나면서 우승에 가까워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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