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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LPG RV 입장 최종조율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22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1급회의를 열어 7-10인승 레저용차(RV)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허용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최종 조율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체계, 세수 변동, LPG 사용 제한차종과 허용차종간의 형평성, 산업정책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RV의 LPG 허용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정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지난 96년12월에 개정, 3년간의 유예기간을 준데다 7-10인승 RV에 LPG 사용을 허용할 경우 차종간 심각한 형평성 문제가 초래된다는 점을 감안, RV에 LPG 사용를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원칙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내년부터 곧바로 LPG 사용을 금지할 경우 이미 다수의 7-10인승 LPG 모델을 개발하고 시설투자를 한 자동차 업계에 손실을 줄여주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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